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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잘난 척이 만들어낸 습관, 후손들에게는 엄청난 짐이 된다

잘난 척이 만들어낸 습관, 

후손들에게는 엄청난 짐이 된다


수학을 배우기 위해서 

영어 뜻을 알아야 하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한자 뜻을 알아햐 하는 현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살펴 본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대한 두번째 글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이른바 지식층이라는 사람들이 

외부정보를 가지고 올 때마다 저렇게 해 놓는 것입니다. 


한자말을 쓰면 

고고하고 특별한 거라는 생각을 

우리 할아버지들, 우리 조상들이 해왔고 

심리를 파고 보자면 일종의 "잘난 척"인 것입니다.

지식층이 우매한 짓을 더 많이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리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홈쇼핑 방송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옷 하나 파는데 

"러블리한 라인과 럭셔리한 컬러를 매치시킨 스커트인데요, 

베이비블루톤의 스마트한 콤비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예요"라는 말을 씁니다.


중학생도 아는 온갖 영어를 다 끌어다가 있는 체합니다. 

사실, 이렇게 해야 대중에게 먹히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겠지요. 

어쩌면 대중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우리말을 사랑하자? 

이런 말이 아닙니다. 

필요한 차용이냐, 불필요한 차용이냐를 논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차용의 오염과 혼탁은 

이른바 잘난 척하는 자들의 그릇된 심보에서 나오는 것임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국제화되는 세상에서 말의 차용이 

"어쩔수 없는" 것인지 "잘난 척하기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조상들의 그릇된 심보 때문에 

우리 세대는 쉬운 학문개념을 어렵게 배워왔습니다. 

그러니까 공부에 재미를 가질 수 있는 아이들마저 

개념을 이해 못하고 공부를 포기하는 상황이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계속 이런다면 

우리 후손은 또 우리 세대를 욕하며 

수학이나 사회를 배우기 위해 영어의 뜻을 알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쉽게 가도 될 길을 빙빙 돌아서 가는 

조선시대의 구태의연한 양반들 심보를 

21세기의 우리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2016/04/08 - [사색의 정원] - 언어, 잘난 척보다는 실용성을... 한국 학생들이 더 어렵게 공부하는 이유

[음성으로 듣기] 유튜브 "지식을 읽어주는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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