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만화에서처럼
등껍질을 벗으면 어떻게 될까?
- 거북 등딱지의 궁금증
등딱지를 벗으면 죽는다
(사진: 만화를 보면 마치 거북이가 등껍질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사실은 등껍질 자체가 몸통이다. / ⓒ pixabay.com)
거북이가 등껍질을 벗으면
어떻게 될까요?
만화에서처럼 등딱지를 벗고
도망을 갈 수 있을까요?
가재나 달팽이 같은 종류가
껍질을 바꾸듯이
거북이도 등껍질을 벗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진: 거북이의 골격구조를 보면 배와 등껍질이 마치 뼈처럼 화석으로 남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은 박물관에 있는 거북 골격 모형)
진화론에 의하면
거북이의 등껍질은
원래는 갈비뼈였습니다.
그러나 거북이의 등껍질 자체가
모두 갈비뼈인 것은 아닙니다.
(사진: 거북이의 조상은 공룡처럼 피부를 가진 외형이었다. 그러다가 배가 먼저 딱딱해지고 등이 딱딱해졌다. / ⓒ wikimedia.org)
뼈 위에 각질 층이 덮여서
외피를 이루며,
그 아래에서 갈비뼈가 접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톱처럼
거북이의 갈비뼈 위에
각질이 덮여 있는 것입니다.
(사진: 거북이를 길러본 사람들은 알 수 있는 것이, 등딱지와 피부가 붙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화에서처럼
거북이가 등딱지를 벗는 경우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거북이는 죽습니다.
(사진: 거북이가 등딱지를 벗으면? 죽음을 맞게 된다. 거북이가 등딱지에 상처를 크게 입어도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
거북이의 피부와 내장은
등껍질과 배가 연결된 외피에
붙어있기 때문에
등딱지를 억지로 벗기면
피부가 찢기고 내장이 파열됩니다.
(사진: 거북이의 등딱지가 단단하기는 하지만, 재규어처럼 송곳니가 강한 포유류나 악어 같은 동물에게는 구멍이 뚫리고 부서지는 경우가 있다. / ⓒ Patrick Castleberry)
거북의 등딱지는
매우 단단할 것으로 여기지만
매우 큰 거북이 아니라면
재규어나 악어의 이빨에
부서지기도 합니다.
등 껍질에 상처를 입은 거북은
세균감염 등으로
오래 살지 못하게 됩니다.
2016/06/11 - [지식 정보 공유/과학&IT] - 거북이의 등껍질은 속을 보호하는 갈비뼈였다 - 거북이 등딱지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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