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부 때
확대시켜서 뒤집어 씌운
간첩단사건의 예
(사진: 삼척간첩단사건으로 인해 35년 동안 간첩죄를 뒤집어 쓰고 살아야했던 가족들이 마침내 무죄확정을 받았다. ⓒ pixabay.com)
삼척간첩단사건
- 억울하게 사형당하고 35년 동안 빨갱이로 낙인 찍혔던 박정희 시대 가족이야기
삼척간첩단사건의 내막
삼척간첩단사건은
1968년 강원도 삼척의 어느 산촌 마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강원도 삼척의 어느날
월북했던 외삼촌이 상처를 입고
이들의 집에 찾아 옵니다.
반공대립이 철저했던 시절이라
매우 놀랐지만,
혈육이 다쳐서 찾아왔기에
나몰라라 할수 없어서
치유하고 기거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사진: 강원도 삼척은 동해안에 있어서, 과거에 북한의 간첩들이 출몰하곤 하던 곳이다. ⓒ maps.google.co.kr)
얼마 후
상처가 나은 외삼촌은
더 머무르다간 피해를 줄 것 같다며
다시 월북을 하기 위해 떠났다고 합니다.
(사진: 한국은 남북 분단 이후 남북한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김일성과 박정희가 독재를 계속하였다. 사진은 남북분단의 상징인 철책)
산촌 마을의 주민일 뿐인 이들은
그후 10년 동안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살아갔었습니다. 그런데....
1979년 갑자기 누군가가 밀고를 하여
온 가족이 끌려가 조사를 받게 되는데,
이 사건이 바로
삼척간첩단사건인 것입니다.
(사진: 삼척간첩단사건은 아무 것도 모르던 산촌 마을의 한 가족이 끌려가서 간첩협의를 뒤집어 쓴 채 사형까지 당한 사건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삼척간첩단사건의 억울한 피해
당시 박정희 정부는
삼척간첩단사건을 발표하며
전 국가보안법의 반공법위반, 내란 예비음모, 군사기밀누설 등의 죄명으로
1년만에 상고심을 끝내고
2명을 사형시켰습니다.
(사진: 사형제도의 문제점... 박정희, 전두환 시대 같은 독재 때는 자신이 왜 죽어야 하는지도 이해 못하고 사형 당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척간첩단사건에 연류된
나머지 가족들도
무기징역과 실형을 살게 하였습니다.
그중 한 명은 68년 사건 때
12살의 어린이였는데,
79년 군복무 중 군사재판에 끌려가
외삼촌과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온갖 고문을 받고
7년간 복역하였다고 합니다.
(사진: 박정희 시대는 독재를 하기 위하여 간첩사건을 조작해내곤 하였다. 다만, 그 조작자들은 지금도 강자이고 당시에 당한 사람들은 지금도 약자이기 때문에 다 덮혀 버렸을 뿐.... / ⓒ 영화 남영동 중 한장면)
삼척간첩단사건은
진실이 밝혀지고
35년 만의 무죄선고,
37년만의 무죄확정을
받아내긴 했지만....
(사진: 삼척간첩단사건은 재심 35년만에, 항소심까지 37년만에 결국 무죄를 받아낸 역사적 사전이다. 독재시대의 시녀 노릇을 했던사법부의 사과도 함께 있었다. / ⓒ YTN)
이미 1983년에 사형 집행을 당한 2명의 가족과
35년 동안 빨갱이로 낙인 찍혀
온갖 피해를 받으며 살아온
이들의 인생은 보상받을 수 없는
과거가 되어 버린 것이
삼척간첩단사건입니다.
(삼척간첩단사건은 1968년 삼척무장공비 침투사건과는 다른 사건입니다.)
2016/07/07 - [지식 정보 공유/역사&사건] - 간첩조작사건...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때의 억울했던 한 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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