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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조작사건...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때의 억울했던 한 가족 이야기

[읽으면서 음성 듣기] "지식을 읽어주는 키스"


박정희 정권 말기, 

간첩조작사건으로 감옥에 가고 

전두환 정권 때, 사형까지 당했던 

가족들의 억울한 실화 


사진: 삼척간첩조작사건 재판이 다시 열린 후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는 유가족들. 그러나 가족 중 이미 2명은 사형을 당한지 37년이 되었다.(사진: 삼척간첩조작사건 재판이 다시 열린 후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는 유가족들. 그러나 가족 중 이미 2명은 사형을 당한지 37년이 되었다. / ⓒ YTN 뉴스)

간첩조작사건...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때의 억울했던 한 가족 이야기


37년만에 무죄선고를 받은 일가족 


한국에는 두 개의 독재정권이 있었습니다. 

북한은 아직도 인권유린의 독재정치를 하고 있고, 

한국은 이제 민주화의 길에 들어섰으나 

아직도 독재정권 시대를 그리워하는 

국민들이 존재합니다. 


2014년 12월 12일, 

35년동안 빨갱이로 몰려 

억울한 삶을 살아온 일가족이 

삼척간첩단 사건의 재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간첩조작사건인 삼척간첩단 사건입니다. 




그리고.... 

2016년 5월에 결국 항소심을 포함한 

모든 재판과정에서 

결국 무죄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으로 부터 엄청난 세월이 흐른 뒤 입니다. 


이제 60대를 넘긴 산골의 농부들인데 

이중 일부는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간첩조작사건으로 

이미 사망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진: 삼척간첩단사건의 재판이 다시 열려진 춘천지방법원. 재판부는 피해 가족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사진: 삼척간첩단사건의 재판이 다시 열려진 춘천지방법원. 재판부는 피해 가족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 / ⓒ jabs.kr)


특히, 2명은 당시 삼척간첩단 사건 이후 

바로 사형을 당하였기에 

돌이킬 수 없는 원통함을 가진 사건입니다. 

빨갱이로 몰기 위한 간첩조작사건에 누군가는 생명을 잃었습니다.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이라면 

이를 가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사진: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당시 간첩조작사건으로 억울하게 사형 당하고 감옥살이를 한 것에 대해 눈물까지 흘리고만 삼척간첩단사건 피해자(사진: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당시 간첩조작사건으로 억울하게 사형 당하고 감옥살이를 한 것에 대해 눈물까지 흘리고만 삼척간첩단사건 피해자 / ⓒ YTN)


37년만에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의 판결에 의하면 

불법 구금과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하며 

간첩조작사건에 연루되어 

허위자백을 강요 당했다는 것이 인정되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에서의 간첩조작사건의 일부입니다.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당시, 

범행장소와 상관없는 곳에서 

영장도 없이 압수된 증거물이 제출되어 

삼척간첩단 사건의 판결은 

잘못 됐다는 결론입니다. 


사진: 2016년 서울고등법원에서 최종으로 전원 무죄 판결을 받은 삼척간첩단 조작사건의 피해자들. 잘못된 판결에 대한 사과도 있었다.(사진: 2016년 서울고등법원에서 최종으로 전원 무죄 판결을 받은 삼척간첩단 조작사건의 피해자들. 잘못된 판결에 대한 사과도 있었다.)


지금까지 유가족들은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에서는 억울해도 말을 못하다가 

민주시대가 열린 후 간첩조작사건에 대하여 

끈질기게 억울함을 호소해왔고, 

고문과 폭행을 당하고 옥살이를 했던 

삼척간첩단 사건의 한 피해자는 

군사정부시절의 불법 고문을 소재로 한 

연극 "불의 절벽"에 찬조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노태우 정권 때인 1980년대 부터 1990년대 까지 서울에서 사용된 교수형 사형대.(사진: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노태우 정권 때인 1980년대 부터 1990년대 까지 서울에서 사용된 교수형 사형대. / ⓒ wikimedia.org)


삼천간첩단사건이란? (링크를 통해서 상세한 관련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간첩조작 사건은 한 두건이 아니었다


이 밖에도 

납북어부였다가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고문당해 

12년 옥살이를 했던 사건, 

송씨 일가 간첩단, 진도 간첩단, 정영 사건 등이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의 조사로 제기되어 

재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들도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간첩조작사건으로 의심되는 사건들에 

연루된 사람들입니다. 


사진: 간첩조작사건에 휘말리던 당시의 송씨일가 간첩단사건의 신문기사. 억울하게 간첩누명을 썼다가 나중에야 재판결을 통해 무죄를 받아냈다.(사진: 간첩조작사건에 휘말리던 당시의 송씨일가 간첩단사건의 신문기사. 억울하게 간첩누명을 썼다가 나중에야 재판결을 통해 무죄를 받아냈다.)




( 참고......................................................................) 

이근안 경찰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 인권을 짓밟는 

무시무시한 고문을 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문을 받는 자들이 

차라리 죽는 게 나았다고 말할 정도였지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는 

고문을 잘한다며 특진을 시키기도 했을 정도로 

비인간적인 고문을 했던 사람입니다. 


사진: 일제강점기 때 한국인에게 못된 고문을 하던 일본 고등계 형사를 욕하면서도, 당시 정부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사진: 일제강점기 때 한국인에게 못된 고문을 하던 일본 고등계 형사를 욕하면서도, 당시 정부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 / ⓒ pixabay.com)


그에게 고문을 받으면 

안한 일도 했다고 자백할 정도라고 합니다. 

고문으로 간첩조작사건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고 김근태 의원도 

그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생하다가 별세했습니다. 


사진: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당시 당했던 고문 때문에 60대에 사망할 때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고 살았었던 김근태 의원의 전두환 정권 시절 사진(사진: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당시 당했던 고문 때문에 60대에 사망할 때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고 살았었던 김근태 의원의 전두환 정권 시절 사진)



삼척간첩단사건에 대한 당시 정부의 조작과 

억울한 가족들이 마침내 무죄판결을 받은 내용을 담은

AFP 통신의 기사원문 내용

http://www.straitstimes.com/asia/east-asia/south-korea-acquits-family-of-8-convicted-of-spying-35-years-ago


South Korea acquits family of 8 convicted of spying 35 years ago


한국, 35년 전 간첩혐의 8인 가족에 무죄 선고


PUBLISHED ON DEC 12, 2014 4:55 PM


afp_1212_2014


SEOUL (AFP) – A South Korean court on Friday overturned a 35-year old conviction of spying for North Korea against a family of eight, two of whom were executed in the early 1980s.


서울 – 한국 법원은 지난 금요일 1980년대 초 북한을 위한 간첩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그중 2명은 처형을 당한 8명의 가족에 대해 35년이 지난 유죄판결을 번복했다.


The district court in the eastern city of Chuncheon ruled that the eight had been illegally detained and then tortured to extract confessions, the Yonhap news agency reported. “There is no admissible evidence for finding them guilty,” the court ruled.


동부 도시인 춘천의 지방법원은 이들 8명이 불법적으로 구금되었고 자백을 하도록 고문을 받았음을 판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들을 유죄라고 판단할 증거가 채용된 바 없다“고 법원은 말했다.


The eight were arrested and convicted in 1979 on charges of being recruited by a North Korean spy, organising an underground espionage ring and conveying military secrets to the North.


이들 8명은 북한 간첩에 의해 포섭당해서 지하간첩망을 조직하고, 북한에 군사기밀을 넘겼다는 혐의로 1979년에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Two were sentenced to death and executed in 1983. Two others received life sentences – finally being released under a general pardon in 1998 – and four were jailed for up to 10 years.


두명은 사형선고를 받았고 1983년에 처형됐다. 다른 2명은 무기징역을 받았다가 1998년 일반사면으로 결국 풀려났으며 4명은 최고 10년의 옥고를 치뤘다.


2016/06/16 - [지식 정보 공유/역사&사건] - 삼척간첩단사건 - 억울하게 사형당하고 35년 동안 빨갱이로 낙인 찍혔던 박정희 시대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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